전국 미분양 2년새 3700가구 늘어… 대구·경북은 약 8천가구 감소,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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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2년새 3700가구 늘어… 대구·경북은 약 8천가구 감소, 반등 조짐

입력 : 2026.04.22 10:34

최근 2년 동안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전국에 총 6만6208가구가 남은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2023년 말 6만2489가구에서 약 2년새 3719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양극화가 뚜렷하다. 대구는 1만245가구에서 5256가구로 4989가구가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경북 역시 8862가구에서 5052가구로 3810가구를 소진하며 대구의 뒤를 이었다. 특히 구미(-1060가구)와 포항(-1370가구)이 약 2년 동안 1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해소하며 경북의 미분양 감소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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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이 적체돼 있던 경북 지역의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반등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청약에서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완판에 성공했고 구미 아이파크 더샵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6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7월 분양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가 75.1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조금씩 반등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와 경북뿐 아니라 1,709가구를 해소한 충북을 비롯해 울산(-1539가구), 강원(-1111가구), 전남(-1049가구), 전북(-659가구), 세종(-80가구) 등 총 8개 지역에서 미분양이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는 2023년 말 5803가구에서 올 2월 1만2879가구로 7076가구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인천(+548가구)과 서울(+174가구)도 증가해 수도권 모두 미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 외에도 4239가구가 증가한 부산을 포함해 충남(+2662가구), 경남(+2173가구)에서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구미·포항 등 경북 지역은 반등 분위기를 보이지만 꾸준히 신규 분양을 이어온 지역들은 물량을 미처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며 한풀 꺾인 모습이고, 이들 수도권 수요가 지방 도시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분양 감소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은 다음 달 첨단 3지구 A7·8블록(전남 장성군, 광주 북구)에서 총 805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A7 블록은 전용 84㎡, 356가구, A8 블록은 전용 117~135㎡, 449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우미건설은 세종시 5-2생활권 S1 블록에 ‘세종 3차(가칭)’ 676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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