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는 프랑스 리큐르 브랜드 지파드가 개최하는 글로벌 믹솔로지 대회 '지파드 웨스트컵 2026' 한국 결선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국 결선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 신관 4층 아카이브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 주제는 '순간을 음미하다(SIP THE MOMENT)'로,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하루의 순간을 두 잔의 칵테일로 표현했다.
지파드 웨스트컵은 전 세계 바텐더와 음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열리는 글로벌 믹솔로지 경연이다. 칵테일 제조 기술뿐 아니라 지파드 제품 활용도, 맛의 완성도, 창의성, 주제 해석력, 스토리텔링, 현장 프레젠테이션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한국 결선에는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국내 바텐더 12명이 참가했다. 본선 진출자는 권현욱, 김영훈, 김준성, 박민수, 박재우, 박찬호, 이성하, 이원규, 이정훈, 이치홍, 이해성, 전대현 바텐더다.
심사는 지파드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 아서, 2024 지파드 웨스트컵 우승자인 육수빈 바 피어 바텐더, 2011 월드클래스 우승자인 이민규 연남마실 바텐더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두 잔의 연결성, 지파드 리큐르 활용 방식, 주제 해석, 프레젠테이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종 우승은 전대현 바텐더가 차지했다. 전 바텐더는 지파드 리큐르를 단순한 부재료가 아니라 칵테일 이야기의 중심 요소로 활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권현욱 바텐더, 3위는 박찬호 바텐더가 선정됐다.
전대현 바텐더는 "낮과 밤을 두 잔의 칵테일로 표현하라는 주제에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며 "좋은 결실을 얻게 돼 기쁘고, 흥미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바 업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대현 바텐더는 오는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지파드 웨스트컵 2026 아시아 태평양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아시아 태평양 결선 우승자는 9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 진출권을 얻는다.
아영FBC 관계자는 "지파드 웨스트컵은 바텐더가 자신만의 감각과 철학을 한 잔의 음료로 표현하는 글로벌 무대"라며 "앞으로도 지파드와 함께 국내 믹솔로지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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