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32년전 동학농민혁명 유족에 年120만원씩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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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23명에 8억 들여 정기 유족수당 이원택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자산” 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정기 유족수당을 지급한다. 동학농민혁명은 132년 전인 1894년 일어났다.전북도는 25일 공고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도내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올해 총 사업비는 8억6800만 원으로 전북도와 시·군이 3 대 7 비율로 분담해 마련했다.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을 중심으로 농민층과 동학도가 합세하여 일어난 대규모 반봉건·반외세 민중 운동이다. 농민 권리 보장을 위한 농민 봉기로 시작해, 신분제 폐지와 외세 배격을 외친 근대적 민족 운동으로 발전했다.지원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등록된 자녀, 손자녀, 증손자녀로,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유족이다.신청은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뒤 11~12월 중 수당을 지급한다. 다만 일부 시·군은 예산 일정에 따라 지급 시기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전북도는 이번 유족수당 지급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예우 공백을 메우는 한편, 참여자 서훈 추서와 헌법 전문 수록 등 국가 차원의 예우 확대를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유족수당 지급은 참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뜻을 후손에게 잇기 위한 뜻깊은 출발”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자산으로 온전히 평가받고, 참여자들이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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