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김관영 제명 이어 또 다른 의혹에 전북지사 경선 혼선
서울선 ‘정원오 여론조사’ 왜곡 논란
박주민-전현희 “본경선 일정 유예를”
민주당 선관위 “7~9일 그대로 진행”
● 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에 긴급 감찰
7일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전북 정읍시의 한 고깃집에서 20명가량의 참석자들과 식사한 비용 72만7000원 중 일부를 직접 결제하지 않고 제3자가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식사비는 현장에 동석한 A 전북도의원이 도의회 업무추진비와 사비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석자 중 지역구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지된 제3자 기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A 도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일 술·식사비는 의회운영업무추진비와 사비로 (제가) 결제했고, 이 의원의 비서관이 전체 식비를 따져본 뒤 이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식사비 15만 원을 (저에게) 줬다”고 했다. A 도의원은 해당 모임에 대해 정읍·고창 지역의 청년들이 이 의원과의 만남을 원해 성사된 자리였고, 이 의원은 30∼40분 머무른 뒤 자리를 떴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대납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제 개인 식사 비용은 직접 지불했다”며 “자리가 완전히 해산되기 전에 먼저 이석했고 이후 참석자들의 식사비용 지불에 관해서는 알 수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 반면 지역 사정에 정통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식사를 마친 후 식당 앞에서 참석자들과 찍은 단체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의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은 이 의원에 대한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8일부터 시작되는 전북도지사 본경선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 대표는 “감찰을 지시했으니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김관영 지사가 지난해 11월 저녁 모임 참석자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의 현금을 준 사실로 제명되면서 이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였다. 하지만 이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변수로 부상하며 혼선이 불가피해졌다. 김 지사는 법원에 제명 효력 정지와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7일 가처분 신청 심문에 출석한 김 지사는 “충분히 사실관계를 설명할 소명 절차를 전혀 갖지 못했고 단시간에 제명이란 중대 처분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선 선거법 위반 논란, 충북은 고발전
이에 대해 정 전 구청장은 7일 “적법하다”며 “민주당 경선 룰에 맞춰서 무응답층을 빼고 백분율로 맞춘 수치”라고 설명했다. 본경선에 50%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계산하는 방식대로 표시했다는 취지다. 당 선관위는 7∼9일 진행 중인 본경선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지사 공천에서는 결선 승자인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돼 경선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재심을 신청했다. 6일 경찰에 접수된 신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장에는 신 후보가 차명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권리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다량 발송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weeks ago
7






![[속보] 李 "조작기소 특검, 시기·절차 국민의견 수렴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2.22579247.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