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S 전소미’ 유튜브 채널 화면캡처
★한줄요약 : 소파는 침대, 거실은 회의실, 방은 공연장… 전소미 집은 자취판 멀티월드
전소미가 ‘자취계 성지’ 타이틀을 예약했다.
유튜브 채널 ‘IMOS 전소미’에 올라온 ‘어서와 전소미 집은 처음이지?’ 영상은 제목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직격했다.
전소미는 “자취 이제 3년 차다. 자취가 너무 좋다”며 1인 라이프를 전력 추천했다. 인테리어는 물론 본인의 손길로 완성.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했다는 건 거실 중앙을 차지한 테이블.
“옵션이 너무 많았는데, (회사) 오빠들이 ‘하얀색은 어디 가도 스타일 안 탄다’고 하더라. 상판이 유리라 관리도 쉽다”며 ‘픽 확정’ 이유를 전했다.
거실은 말 그대로 멀티 존. 두 번째 침대급 소파에는 베개가 우르르 쌓여 있고, “혼자 사는 사람 치고 베개가 너무 많다”며 웃은 전소미는 “여기서 닌텐도도 하고 밥도 먹는다. 친구들이 오거나 화장품 브랜드 미팅, 아이패드로 업무 볼 때 쓴다”고 소개했다. 거실 하나로 휴식·게임·식사·업무까지 가능하니, 웬만한 복합문화공간 부럽지 않다.
플레이룸은 ‘연극 무대’ 콘셉트로 꾸몄다. 빨간 커튼을 열면 전소미의 무대가 펼쳐진다. “연극 보러 가면 빨간 커튼 있잖나. 난 여기서 연극을 한다”며 너스레를 떤 전소미. 이 방의 테이블은 원래 2년간 회사 지하실에서 잠들어 있던 가구로, 자취 시작과 함께 부활했다.
그리고 이 집의 ‘성지 인증템’이자 최애 굿즈가 등장했다. 방 한 켠에 자리 잡은 라부부 대형 피규어. 전소미는 “나 뭐예요. 유행을 직감하는자”라며 “작년부터 있었는데, 생긴 게 못생겨서 좋았다. 먼지 덩어리일 요소가 없어서 귀엽다”며 애정을 폭발시켰다. 덤으로, 최근 가격이 훌쩍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까지 전했다.
전소미 하우스는 단순한 집이 아니다. 거실에서 회의하고, 소파에서 자고, 방에서 공연하는 ‘자취판 멀티월드’. 여기에 유행템과 주인장의 드립력까지 곁들여졌으니, 이쯤이면 자취러들의 순례지가 될 만하지 않은가.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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