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내리자 휴대폰 압수…다저스 구단주 ‘수상한 거래’ 연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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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당국의 금융 거래 수사를 받고 있는 마크 월터 LA 다저스 구단주. 사진은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구단주인 억만장자 마크 월터 TWG글로벌 회장의 금융 거래를 미국 연방당국이 수사하고 있다. 월터 회장이 지배하는 보험사의 자금이 여러 중간업체를 거쳐 그와 관련된 사업체로 흘러간 거래가 수사선상에 올랐다.수사는 월터 회장이 일군 스포츠·금융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월터 측 보험사들은 문제가 된 대출을 정리하고 있으며, 월터 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지배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서 레이커스의 가치는 125억 달러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 지분 등 다른 자산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월터 회장이 지배하는 보험사에서 관련 사업체로 자금이 흘러간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월터 회장과 관련 업체들이 금융 관계를 숨겼는지, 일부 거래가 사기에 해당할 소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월터 회장이나 그의 회사가 형사 기소되거나 민사 제재를 받은 것은 없다.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9월에는 연방요원들이 월터 회장의 전자기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월터 회장이 전용기를 타고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수색영장을 든 요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월터 회장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비롯해 동승한 직원들의 전자기기를 압수했다.TWG글로벌 측은 “우리는 항상 선의에 따라 행동해 왔으며 의무를 회피하려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험사 돈은 어떻게 월터 회장 관련 사업체로 흘러갔나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월터 회장이 지배하는 보험사들의 자금 운용 방식이 있다.월터 회장은 자신이 지배하는 보험회사에서 자금을 빌려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오랫동안 활용해 왔다.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돈을 기업 등에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보험사 소유주와 관계가 있는 회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도 일정한 요건 아래 가능하다.다만 이런 특수관계인 거래는 관계를 제대로 공개해야 하고 대출 규모에도 제한을 받는다.연방당국의 수사가 시작된 뒤 월터 회장이 지배하는 보험사들이 내부 검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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