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영화 전쟁 영광 대신 상처를 비추다 … 놀런 '오디세이' 내달 韓 개봉 고전 '오디세이아' 스크린으로맷 데이먼·앤 해서웨이 주연톰 홀랜드 등 스타들 총출동美 등 70여개국서 먼저 공개호평 속 첫 주말 3900억 수익 크리스토퍼 놀런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에서 오디세우스의 전투를 묘사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지금 이 순간, 외신에서 쏟아지는 극찬과 호평에 근거한다면 21세기 영화는 '오디세이' 전후로 나뉠 것만 같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신작 '오디세이'가 8월 5일 한국 개봉을 앞둔 가운데 선개봉한 해외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완벽한 영화"란 대호평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샬리즈 세런, 베니 새프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오디세이'엔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을까. 영화 '오디세이'는 인류의 고전 '오디세이아'를 원전 삼은 영화로,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는 신들의 분노와 자연의 횡포를 견디고, 또 유혹과 시련을 돌파하며 귀향해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에게 돌아가려 한다.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는 안티노우스(로버트 패틴슨)가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네 명의 인물과 함께 20명에 달하는 인물이 뒤섞인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에서 귀향 혹은 귀환의 모티프는 늘 반복돼 왔다. '인셉션'이 특히 그러했는데, 세 겹의 꿈을 설계한 코브는 가족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먼 길을 돌아가야만 했다. 또 '인터스텔라'에서도 쿠퍼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야만 했다. '인간은 결국 어디론가 돌아가는 존재'라는 놀런의 주제의식은 이번 '오디세이'에서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여정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전 '오디세이' 최고의 장면을 이번 영화가 어떻게 구현해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디세이' 최고의 장면 중 하나는 동굴에 갇힌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를 속여 동굴을 탈출하는 장면이다. 오디세우스가 부하들과 동굴에 들어서자, 거인 폴리페모스가 큰 바위로 입구를 막아버린다. 문제는,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이 폴리페모스를 죽이면 동굴을 탈출하지 못한다는 아이러니에서 발생한다. 인간의 힘으론 바위를 움직일 수 없기 때...
전쟁 영광 대신 상처를 비추다 … 놀런 '오디세이' 내달 韓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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