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딩동(46·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공개돼 파장이 커진 가운데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해당 BJ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피해 BJ라고 밝힌 A씨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A씨는 “서로 욕하는 것은 방송에서 합의된 부분이었다”며 “MC딩동이 평소에도 2년 전 음주 사건을 개그 소재로 자주 이야기했다. 그가 가장 무시하던 사람이 나였고 내 목소리가 귀에 잘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에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고소까지는 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도 전치 2주가 나왔다”며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미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MC딩동이 먼저 합의금 1000만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며 “변호사는 단순 폭행으로 합의를 권하고 있지만 이것도 거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MC딩동이 계속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MC딩동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MC딩동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C딩동은 최근 인터넷 플랫폼에서 진행된 이른바 ‘엑셀 방송’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출연자들의 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시청자 요청으로 욕설 벌칙이 진행되면서 여성 BJ들이 MC딩동에게 욕설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BJ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및 도주 사건을 언급하자 MC딩동이 격분해 해당 BJ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MC딩동은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무대로 돌아와 눈물을 보이며 “2년 전 사건 이야기에 트라우마가 있다. 아이들 생각이 나서 감정이 격해졌다”며 “1년 반 동안 일이 단 한 개도 없다가 이제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자 욱했다”고 해명했다.
MC딩동은 2022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영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판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맥락을 보더라도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 “분노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생방송에서 손부터 나간 건 부적절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사건 전후 상황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MC딩동은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사전 MC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는 남자다’, ‘1박 2일’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연예 행사에서 MC로 활동해 왔다.





![日오타니, 타자 세워놓고 59구 라이브피칭 실시 "등판 가능성? 현재로선 없다" [마이애미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46,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221281189327_1.jpg)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최민정이 품고 뛴 엄마의 편지 [2026 밀라노 올림픽]](https://img.hankyung.com/photo/202602/01.43363477.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