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넬리 코다의 벽에 막힌 전인지와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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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4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  AP뉴시스

전인지(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4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4년 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전인지(32)도, 6년 만에 메이저 통산 2번째 패권을 정조준했던 김세영(33)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194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에서 따내 ‘메이저 퀸’으로 불리는 전인지는 4라운드 중반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하는 등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8번(파4) 홀 보기로 공동 2위 자리도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코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도 아쉬운 하루였다.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5위로 밀렸다.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정상에 서지 못한 김세영은 통산 14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넬리 코다가 8일(한국시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  AP뉴시스

넬리 코다가 8일(한국시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 AP뉴시스

‘절대 최강’ 코다는 메이저 2연승의 위업과 함께 통산 19승을 수확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코다는 합계 8언더파 276타를 마크해 공동 2위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즈(멕시코·이상 7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50만 달러(39억 원)를 획득했다.

헐과 로페즈가 먼저 7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가운데 챔피언조에서 김세영과 함께 친 코다는 17번(파5) 홀에서 귀중한 버디를 보태 1타 차로 달아났고, 18번(파4)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미국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3년 앨리슨 코퍼즈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코다는 메이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4승, 통산 19승을 신고하며 ‘절대 강자’의 위엄을 맘껏 과시했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아림이 합계 1오버파를 쳐 임진희, 강민지와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유현조는 무려 7타를 잃으며 4오버파를 마크해 신지애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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