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에 올거라 해… 트럼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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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오른쪽)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왼쪽)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오른쪽)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왼쪽)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12일 정 전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들은 내용이라며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진행했다.

정 전 주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통령은 “일본보다 우리가 미국과 무역 교섭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요지의 말도 했다고 한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참석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수배된 아프리카 지도자들뿐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전승절 참석 여부를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이기는 편이 내 편이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좀 더 편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엔 “그런 건 없다. 두 사람 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왼쪽 세번째)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왼쪽)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왼쪽 세번째)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왼쪽)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11. 뉴시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 전 주필이 ‘투자가 중요하다’고 한 것에는 이 대통령이 “곧 대기업들과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주저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오찬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적 논의도 오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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