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 정지…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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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2 18:39 수정2026.04.02 18:39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서울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 발표 자리에서 재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히며 “민주 진보 후보 단일화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잡혔다”며 “예정보다 일찍 업무를 중지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후 2시40분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등록과 동시에 교육감 직무는 정지되며,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김천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선거에서 정 교육감은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2026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경쟁에 나선다.

단일화 경선에는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감하고, 17~18일 1차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23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투표 없이 후보가 결정된다.

정 교육감이 이날 발표한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은 임기 중 마지막 정책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핵심 목표로 한다. 공교육 내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해 사교육 컨설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학부모나 학생은 공교육 체계에서 쉽게 진로·진학 정보를 얻고 상담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평일 야간 방문 및 화상 상담도 확대한다.

정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이라며 “사교육 컨설팅이 필요 없는 밀착형 진로·진학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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