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롄허보에 따르면 정 주석은 대만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모두 대화와 교류를 통해 평화적 혜택을 누리길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주석은 8일 현대 중국 정치의 국부 격으로 꼽히는 쑨원(孫文)의 난징 묘소도 참배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만나는 ‘국공회담(국민당과 중국공산당 지도부 회담)’은 10일 예정돼 있다.
라이 총통은 7일 잭 넌 공화당 하원의원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과 만났다. 친(親)중국 성향의 정 주석이 중국 본토를 찾아 시 주석과 만나려 하자 라이 총통 또한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해 대립각을 세우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정 주석의 중국 본토 방문에 대해 “중국이 양안 문제를 중국의 내정으로 축소할 뿐 아니라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 또한 저지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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