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체코전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입장하자 지안니 인판티노(왼쪽)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본부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전 회장이 총수로 있는 HDC그룹 계열사 임원을 11년간 편법 파견받아 10억 원 상당을 지급하고 협회 내부 정보를 공유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0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HDC현산 임원의 축구협회 불법 파견 및 정보 유출 의혹, 문체부의 후속 조치 이행 실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 감사 결과 HDC현산 상무보 A씨는 2013년 3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인사·총무·회계·계약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지원팀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욱 의원은 "1년 넘게 관련 후속 조치가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협회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을 의지도, 개혁 시스템도 없다는 뜻"이라며 "A씨에게 자문료로 명목으로 11년간 10억여 원을 지급하며 회장사 직원을 파견받아 온 사실은 협회가 회장 개인 회사처럼 운영되어 왔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정 의원은"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후속 조치가 실제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게다가 정 의원은 "A씨가 본인 자문료 인상 과정에서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은 점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문제 삼았다.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히 정연욱 의원실은 회장사 임원이 공조직의 핵심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적 이익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과정에서 외국 건축사와 협회가 주고받은 핵심 자료 상당수가 HDC 측에 공유됐고, A씨가 이에 개입한 정황이 감사에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정몽규 전 회장은 지난 2024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가 전문 지식이 많으니 도와주라고 한 것"이라며 "HDC가 이득을 본 것은 절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정연욱 의원 측은 "이득을 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세금으로 굴러가는 공조직의 살림과 정보가 특정 기업에 통째로 열려 있었다...
정연욱 의원 "축구협회, 정몽규 사조직인가... 11년간 10억원 자문료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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