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정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지난 10년의 수감 생활 동안 저희 어머니는 이미 70세가 넘으셨다”며 “쿠싱에, 폐혈증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병명과 심각한 병명에 제 정신도 나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교수님 뵙고 말씀 나누니 ‘당장 내일 하지 마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시고 ‘염증 수치가 위독하셨을 정도’라 말씀하시는 것 듣고 너무 심란하고 멘탈 터졌다”며 “엄마 편지 뜯어보고 또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짧은 수감 생활 해봤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으로 구속돼 기약 없는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힘들지는 상상도 못 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지정 병원에서는 수술했던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미납된 병원비를 해결하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다고 한다”며 “진짜 죽으라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정씨는 “공동정범들은 모두 사면됐고 삼성도 무죄가 났는데 우리 엄마만 계속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며 “재심이 진행될 때까지 살아 계실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또 “저는 어떻게든 살아가겠다. 저희 엄마만 좀 도와달라”며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정씨는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로 승소한 안민석 전 의원 등으로부터 아직 배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에도 자필 편지와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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