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처벌 원한다”…12년만에 법정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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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처벌 원한다”…12년만에 법정서 증언 업데이트 : 2026.08.21 16:44 닫기 조현준 회장·조현문 전 부사장경영권 분쟁 12년만 법정 대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오른쪽)과 조현문 전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협박받았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법정에서 밝혔다.21일 조 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벌을 원하냐는 검사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효성 형제의 난’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조 전 부사장은 2013년 효성그룹 내부에서의 갈등으로 사임을 결심한 뒤 그룹 측에 자신이 회사 성장의 주역이라는 내용의 퇴임 보도자료를 배포해줄 것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의 배우자가 외도를 한다는 소문이 돌자 조 회장이 이를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퇴사해 가족과 갈등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배우자를 음해한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회사의 비리를 고발하겠다는 취지로 강요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당시 조 전 부사장 측이 효성에 요구한 보도자료에는 ‘조 전 부사장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중공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장기 성장에 기여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객관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중공업 부문이 거의 망가진 것도 조현문 전 부사장이 있을 때 일”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저희를 지속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도 없었고, 조 전 부사장의 사임이 회사의 손실이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며 “강압적인 요구가 아니라면 우리가 낼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조 전 부사장이 배우자 관련 소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일에 대해서도 조 회장은 “저희가 그런 지라시를 만든 적 없다. 정 원하면 직접 경찰서에 가서 누가 작성했는지 알아낼 수도 있는데 왜 그걸 우리에게 사과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조 전 부사장의 언론 대응을 맡았던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도 ‘서초동’ ‘박살낸다’, 교도소 등을 거론했다며 “당황스럽고 협박조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고도 증언했다. 박 전 대표도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기소됐다.조 회장은 2015년 3월 8일 조 전 부사장이 부친인 고(故) 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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