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처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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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처벌 원한다" 업데이트 : 2026.08.21 17:49 닫기 '형제의 난' 이후 12년 만에법정에서 조현문과 대면부모 폭언 내용도 증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협박받았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법정에서 밝혔다. 21일 조 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벌을 원하느냐는 검사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법정에서 대면한 것은 2014년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효성 형제의 난' 이후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그룹 내부 갈등 끝에 사임을 결심한 뒤 자신이 회사 성장의 주역이라는 내용의 퇴임 보도자료를 배포하라고 그룹 측에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외도설을 조 회장 측이 유포했다고 의심해 사과하지 않으면 회사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강요한 혐의도 있다. 당시 조 전 부사장 측이 요구한 보도자료에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중공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 회장은 "객관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중공업 부문이 거의 망가진 것도 조 전 부사장이 있을 때"라고 증언했다. 이어 "강압적인 요구가 아니라면 우리가 낼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배우자 관련 소문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저희가 그런 지라시를 만든 적이 없다"며 "왜 우리에게 사과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의 언론 대응을 맡았던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서초동', '박살낸다', '교도소' 등을 거론했다며 조 회장은 "당황스럽고 협박조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 조 전 부사장이 부친인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을 찾아가 부모에게 폭언했다는 내용도 증언했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독사 같은 어머니 몸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썩게 하겠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며 "명백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재산이 문제라면 정리하고 이제 각자 갈 길을 갔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집안을 고소·고발로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재판이 생긴 이유"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 이동인 기자]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로 이동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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