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전 SNS에 뜬 학력평가 정답…17개 시도교육청, 공동 수사의뢰

1 day ago 3

시험 종료 전 문제·정답 등 SNS에 올라와
“해당 사안 엄정 처리…제도적 보완할 것”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된 26일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답지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5.03.26. [부산=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된 26일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답지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5.03.26. [부산=뉴시스]
고등학교 1학년이 응시한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정답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수사의뢰를 하기로 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5일 2025학년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 정답 및 해설 유출 정황에 대해 수사의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02학년도부터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이 총주관청을 맡고 부산교육청이 6월 출제를 담당했다.

전날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는 시험이 종료되기 전 영어 영역 문제와 정답, 해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현재까지 유출경로에 대한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17개 시도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관련자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조치 등은 관할 교육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은 해당 사안이 엄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답지, 정답 및 해설 관리 와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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