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종신보험에 가입한 사람 가운데 ‘갈아타기’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달 나가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거나 나중에 받을 보험금을 늘릴 수 있다는 설계사의 설명을 듣다 보면 괜히 나 혼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종신보험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오히려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전후 상품 설계, 보장 내역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
종신보험을 갈아탈 땐 보험료 총액이 전보다 얼마나 늘어나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기존의 종신보험 상품을 해지하고, 종신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게 된다는 걸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보험료는 연령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 보험 상품을 장기간 유지했다면 새 보험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 청약할 때 가입이 거절될 질병 특약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은 질병 이력이 있으면 기존 상품에선 보장이 가능한 특약이라도 신규 보험 청약 시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이 경우 보험료와 보험금은 이전과 똑같더라도 보장 범위가 축소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
갈아타기 이후 예정이율이 낮아지는 건 아닌지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는 식이다. 보통 과거에 판매된 보험 상품이 최근 출시된 상품보다 예정이율이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해지환급금 유무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존 보험을 당장 해지하기보다 감액 완납, 보험계약대출 제도 등 대체 가능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감액 완납이란 현시점의 해지환급금을 나중에 납부할 보험료로 대체하는 대신 일부 보장을 줄이는 방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결정 전에 상품 설계와 보장 내역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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