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경련’ 김하성, 타격·수비·주루 훈련 소화…“상태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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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인 5일 미네소타전에서 종아리 경련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4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2회 말 로이스 루이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9회 말 끝내기 1점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2025.07.05.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4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2회 말 로이스 루이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9회 말 끝내기 1점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2025.07.05.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11개월 만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종아리에 경련 증세를 느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타격과 수비, 주루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과 수비, 주루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김하성이 80% 정도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했고,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김하성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근육이 약간 놀란 것 같고, 걷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며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회복세에 대해 “아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재활에 매달렸다.

김하성은 재활 중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돼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9억원)에 계약했다.

부상을 털고 5월27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출전, 약 11개월, 32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이기도 했다.

김하성은 7회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치는 등 공·수·주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7회 3루 도루에 실패한 후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 증세를 느껴 교체됐고,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를 7-5로 눌렀다.

4-4로 맞선채 연장에 들어선 탬파베이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얀디 디아즈의 적시 2루타와 호세 카바예로의 번트 때 나온 상대 실책, 주니어 카미네로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3점을 올려 승기를 낚아챘다.

49승 41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를 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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