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에 '제로 음료'만 마셨는데…"제발 끊어라" 경고한 이유 [건강!톡]

1 week ago 18

항문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식습관으로는 정제 탄수화물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를 꼽을 수 있습니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류는 식이섬유가 부족해 대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배변 시 항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치핵이나 치열을 유발합니다. 이미지는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했습니다.

항문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식습관으로는 정제 탄수화물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를 꼽을 수 있습니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류는 식이섬유가 부족해 대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배변 시 항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치핵이나 치열을 유발합니다. 이미지는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했습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항문 질환은 평상시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에 따라 예방과 치료의 성패가 갈린다.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장의 연동 운동과 직결되는 식습관이 항문 건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우선 항문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식습관으로는 정제 탄수화물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를 꼽을 수 있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과 면류는 식이섬유가 부족해 대변을 딱딱하게 하고, 배변 시 항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치핵이나 치열을 유발한다. 또한 맵고 자극적인 야식과 과도한 음주는 항문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혈관을 확장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고지방·고단백 육류 위주의 식사 역시 장내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심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항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물 그대로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과, 고구마, 양배추 등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제형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다.

이때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제 역할을 해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요구르트, 김치와 같은 발효 식품을 통해 유산균을 꾸준히 보충하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연동 운동을 촉진해 항문이 받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과 전문의 윤상민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를 통해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원장은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범 중 하나는 정제 밀가루와 매운 음식"이라며 "특히 제로 음료 등에 사용되는 폴리올 성분은 장에서 수분을 과도하게 끌어들여 변을 지나치게 묽게 만들고, 이는 설사로 이어져 항문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문을 보호하고 건강한 배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변의 부피를 적절히 유지해 주는 채소와 잡곡 위주의 식단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말 못 할 고민에서 벗어나 쾌적한 일상을 유지하는 비결은 오늘 우리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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