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전국 장맛비… 중부 300㎜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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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천둥 번개까지 동반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집중
계곡-하천 야외활동 주의를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주말 전국 장마, 극한호우 주의를

주말 전국이 다시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다. 17일 저녁 충남 청양, 경북 구미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수도권과 강원 일부에선 이틀간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예상된다.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주말 내내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 19일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7일 수시예보 브리핑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정체전선(장마전선) 부근에 접근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을 발달시키고, 하층제트(대기 하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도 강해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중규모 저기압이 다시 발달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9일에는 중규모 저기압이 약화되면서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집중호우 구역도 정체전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한 비는 늦은 밤에서 새벽 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중규모 저기압을 발달시키는 북쪽에서 기압골을 동반한 찬 공기가 밤에서 새벽 사이에 내려오기 때문에 야간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100∼200mm, 충청 80∼150mm, 전북·경북 30∼100mm, 전남·경남 20∼60mm, 제주 5∼30mm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남부 지역엔 최대 300mm 이상, 충청 북부엔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가능성도 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리면서 3시간에 9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시간당 강수량이 72mm 이상일 때 발송된다. 우 통보관은 “제헌절 연휴 기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강한 비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휴 이후에도 장마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만큼 일부 지역엔 비가 강하게 쏟아질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재차 발달해 22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23, 24일에는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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