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급등보다 바르샤” “일상 속 단비”… 상암서 한목소리 낸 BBQ 고객‧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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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 현장. FC바르셀로나를 의미하는 ‘BARCA’ 카드섹션이 준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 현장. FC바르셀로나를 의미하는 ‘BARCA’ 카드섹션이 준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주식 급등한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아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 현장을 찾은 30대 관객 차모 씨는 “돼지가 와서 안기는 꿈을 꾸고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은 마음대로 안됐지만 치킨을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TOP 100’에 당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 현장. 메인 스폰서인 BBQ의 카드섹션이 준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 현장. 메인 스폰서인 BBQ의 카드섹션이 준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차 씨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BBQ 치킨 상위 주문 100명에게 제공한 1등석 티켓에 당첨돼 직관 기회를 얻었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BBQ는 이번 친선경기에 후원사로 참여,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 및 배달앱 등에서 티켓 3만 장을 증정하는 ‘골든티켓 페스타’를 진행했다.

FC바르셀로나의 방한 경기는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리오넬 메시 이후 팀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는 라민 야말(18)을 포함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페드리(23), 하피냐(29)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또한 FC서울의 제시 린가드(33)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마커스 래시포드(28)도 경기장을 찾았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 참석한 공식 집계된 관객수는 6만2482명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 참석한 공식 집계된 관객수는 6만2482명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날 공식 집계된 관객수는 6만2482명으로, 6만6704석 규모의 경기장을 사실상 모두 채웠다. 이중에서도 절반가량은 BBQ를 통해 채워진 셈이다. 약 200명의 글로벌 관람단도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 중 30명은 해외 추첨 이벤트로 선정된 BBQ 고객이며, 나머지는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계약 패밀리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이었다.이외에도 약 1500명의 가맹 패밀리들이 참석했다. 인천에서 BBQ 매장을 운영한다는 이모 씨(40)는 “자영업 사장님들은 비슷한 느낌일 텐데,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이번 행사가 좀 단비 같다”며 “아들과 와이프도 좋아한다. 가족 모두 리프레시되는 행사가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윤홍근 BBQ 회장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윤홍근 BBQ 회장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경기 시축은 윤홍근 BBQ 회장이 맡았다. 그는 시축에 앞서 “BBQ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BBQ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해 FC서울과의 매치를 개최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홍근 BBQ 회장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서 시축을 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윤홍근 BBQ 회장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서 시축을 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또한 “맥도날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F&B 프랜차이즈 그룹이자, 80억 인류가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BQ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가 시작되기 전 퀴즈를 통해 ‘치킨연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BBQ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가 시작되기 전 퀴즈를 통해 ‘치킨연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프타임에는 매주 1마리씩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치킨연금’ 제공 행사가 진행됐다. BBQ는 댄스배틀을 통해 우승자 1명과 준우승자 1명, 탈락자 2명에게 치킨연금을 5년, 3년, 1년씩 각각 지급했다.

BBQ 관계자는 “이날 상암에선 치킨과 축구, 그리고 전 세계 BBQ 가족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졌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K-푸드와 스포츠가 함께 만들어내는 감동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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