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면서 이런 날은 처음 보네요”…‘LG’ 들어간 주식, 전부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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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면서 이런 날은 처음 보네요”…‘LG’ 들어간 주식, 전부 타올랐다

입력 : 2026.05.29 21:56

젠슨 황 작년 경주 APEC 이후
7개월만에 방한, 韓 기업 회동
LG전자·씨엔에스는 상한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방한해 LG그룹, 네이버와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불기둥을 뿜었다. 작년 10월 방한 당시 ‘깐부 회동’ 여파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치솟았듯이, 이번에는 LG그룹과 네이버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달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관련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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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한에서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LG씨엔에스 등 피지컬 AI 관련주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지컬 AI 관련 기대감이 모아지면서 LG전자와 LG씨엔에스 주가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각각 107.95%, 75.08% 상승했다.

특히 LG씨엔에스는 전날 AI 에이전트 통제 솔루션 ‘에이전틱웍스’를 전격 공개하면서 AI 에이전트 중앙제어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은 제조·물류 현장의 완전 자율화를 목표로 하는 피지컬 AI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향후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씨엔에스의 에이전틱웍스가 비계열 및 해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면 주가 리레이팅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은 성능 대비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AI 모델로, 이를 탑재한 LG씨엔에스 솔루션은 운영 비용이 낮아 프로젝트 마진을 구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 다른 LG그룹 계열사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하루 새 11.58% 올랐고, LG유플러스는 7.03% 상승했다.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LG 주가도 하루 새 26.60% 급등했다.

황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네이버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네이버 주가도 오랜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에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15% 오른 2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카카오 주가도 4.61% 반등했다.

피지컬 AI 관련 기대감이 모아지면서 각 그룹사의 스마트팩토리 및 A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디지털전환(DX) 업체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4.80%, 삼성에스디에스는 20.32%, 상승했다. 올 들어 조정을 이어가던 포스코DX도 하루 새 5.36% 반등했다.

특히 현대차와 삼성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그룹사 DX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들어 107.1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현장 배치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진 결과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도 본격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의 성과급 합의 과정에서 노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자율공장 전환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상승률은 80.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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