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우리나라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를 발표한다. 국제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도 하방 압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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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 |
한은 경제통계1국은 오는 16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4% 내렸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한 달 새 7% 내리면서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에도 원·달러 환율은 1444원으로 지난해 4월(1367원) 대비 상승했으나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89.2달러에서 68.2달러로 23.5%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향방에 따라 향후 수출물가 변동성은 언제든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한은은 같은날 ‘2025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도 발표한다. 지난 3월 집계에서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는 11억 6000만달러를 팔아치웠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순유출 규모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축소됐으나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한은은 오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 : 정책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가 고령층의 빈곤과 노동시장 구조 변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빈곤과 고령층 노동시장의 현황을 진단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금껏 근본적으로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이 필수라는 주장을 펼쳐온 만큼 초고령사회와 관련해 중앙은행의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황인도 한은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 및 노인빈곤 완화 방안을’을, 이재호 한은 차장은 ‘늘어나는 고령 자영업자, 그 이유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주간보도계획
△12일(월)
없음
△13일(화)
없음
△14일(수)
12:00 2025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국내은행·보험사 대상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습 워크샵’ 개최
△15일(목)
12:00 2025년 3월 통화 및 유동성
13:30 KDI-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 개최
13:30 BoK 이슈노트: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 및 노인빈곤 완화 방안
13:00 BoK 이슈노트: 늘어나는 고령 자영업자, 그 이유와 대응 방안
△16일(금)
6:00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12:00 2025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7일(토)
없음
△18일(일)
12:00 2025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