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당대표 도전 “젊고 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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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2025.7.1. 뉴스1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2025.7.1. 뉴스1
국민의힘 초선인 주진우 의원이 23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 논란과 당 혁신안 등을 둘러싸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 때리기에 집중해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에 답이 없다고들 한다”며 “용기와 실력으로 반드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택이 아닌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라며 “우리 당은 다시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여당에 대한 견제와 우리 당을 지키는 일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비전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내달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주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의원 등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안 의원 등을 만나 ‘당 극우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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