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5부제 첫날, 역사 혼잡도 가중…조기 포화 현상까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오전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만난 이 모 씨(41)는 상기된 표정으로 “평소에도 밀어 넣어야 겨우 타는 수준인데 오늘은 열차를 두 대나 보냈다”며 “직장이 여의도인데 이미 지각이다”고 토로했다.
같은 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 박 모 씨(38)도 “차량 끝자리가 8번이라 5부제에 걸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나왔는데 골드라인이 지옥철이라는 걸 간과했다”며 “괜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지하철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승강장과 환승 통로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고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타려는 승객과 내리려는 승객이 뒤엉키며 이동이 지연되는 모습이 반복됐다.시민들은 특히 5부제 시행을 의식해 출근 시간을 조정하는 교통 수요로 인해 혼잡 시점이 앞당겨지는 ‘조기 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이다.
석남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 모 씨(31)는 “빨리 나온다고 나왔는데 검암에서 탈 때부터 사람이 많았는데 석남 오기 전 이미 꽉 찼다”며 “오늘은 확실히 평소보다 빨리 복잡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 모 씨는 “차를 가져오려다 번호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철을 탔는데, 결국 주차 스트레스 대신 출근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날부터 전국 공영주차장에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됐다. 수요일이라 번호가 3번이나 8번으로 끝나는 차량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차량 운행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전체적인 교통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출퇴근 피크 시간대 대중교통 일부 구간에서는 혼잡이 일시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교통 전문가는 “공영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면서 일부 수요가 대중교통으로 이동한 영향”이라며 “기존 혼잡도가 높은 노선은 체감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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