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겠다" 면전에 '충격 막말' 논란, 이런 추태 또 있나... '분노 조절 장애' 심지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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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휩싸인 아이다 야마가타 사장. /사진=TUY뉴스 영상 갈무리

막말도 이런 막말이 없다. 충격적인 폭언을 퍼부어 일본 열도를 뒤흔든 프로 구단주의 무례한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구단 측이 사퇴 대신 사장직 유지를 결정하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본 매체 'TUY뉴스'는 22일(한국시간) "일본 J2리그 야마가타 구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다 사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조사 결과와 처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후 재팬'에는 해당 기사에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이번 사건은 현지에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아이다 사장이 신축 스타디움 관련 취재를 하던 야마가타 신문 기자에게 "패 죽이겠다"고 폭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당 기자는 구단의 공식 발표 전 부동산 개발 회사에 대해 취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는 이번 발언에 대해 "회사의 사회적 신용을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구단은 아이다 사장에게 임원 보수 30%를 4개월간 자진 반납하고, 분노 조절 장애 연수 프로그램을 수강하라"고 처분을 내렸다. 또한 체제 강화를 위해 구단 후원 기업 본사 측 임원 3명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자에 욕설을 퍼부은 아이다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 "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은 기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의 신뢰를 저버린 점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스타디움 건설에 성심성의껏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일본 여론은 싸늘하다. 특히 아이다 사장은 과거 2021년에도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던 바 있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는 "이미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재발했다는 점이 매우 괘씸하다. 자정 작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사퇴가 아닌 유임은 구단 전체의 신뢰 문제로 직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노우에 도모스케 정신과 의사는 "평소 폭력성이 무의식 중에 녹아있다가 감정이 격해졌을 때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고, 사토 미노리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죽이겠다라는 발언은 협박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위험한 언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의 솜방망이 처벌에 야마가타 팬들은 "죽이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팀의 수장으로 남을 수 있느냐", "야마가타의 수치다"라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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