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건가’ 안준호 감독의 메시지, 제대로 통했다…“굶주린 늑대들처럼 달려들었다” [MK인터뷰]

8 hours ago 8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달려들라고 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첫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결과를 떠나 100% 만족할 수 없는 과정이었으나 결국 리바운드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은 승리 후 “우리의 오늘 게임 플랜은 취약점이었던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다른 부분은 차치, 리바운드만큼은 이겨보자고 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은 1차전에서 1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31-39로 밀렸다. 2차전 역시 공격 리바운드 14개 포함 40-42로 열세. 그러나 3쿼터까지 35-28로 앞섰고 이후 가비지 게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리바운드 문제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달려들어 달라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호주, 레바논, 카타르를 상대해야 한다. 죽음의 조다. 실전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제공권이었다. 죽음의 조에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건가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점슛 성공률은 1차전 50%에 비해 떨어졌으나 3쿼터까지 제공권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다가오는 카타르전 역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오늘은 강력한 압박 수비가 돋보였고 팀 전체가 굶주린 늑대, 그리고 총명하게 플레이했다. ‘원 팀’ 코리어 정신에 입각, 선수들이 잘해줫다.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원투 펀치 역할을 잘 해낸 이현중, 여준석에 대해 “굉장히 고맙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원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학적 결합이 아닌 물리적 결합을 해내고 있다. 그 부분이 고무적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준호 감독은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달려들어 달라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호주, 레바논, 카타르를 상대해야 한다. 죽음의 조다. 실전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제공권이었다. 죽음의 조에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건가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은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달려들어 달라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호주, 레바논, 카타르를 상대해야 한다. 죽음의 조다. 실전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제공권이었다. 죽음의 조에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건가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굶주린 늑대처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