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의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10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하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의 열차투입을 47회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지난달 30일 준법투쟁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에 투쟁을 접고 연휴 기간인 1일부터 정상 운행해 왔다.
시는 이번 교통대책 중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별도 운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직전 준법투쟁에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공무원을 주요 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 배치한 뒤 선행 차량의 장시간 정류소 정차 및 의도적 지연 운행 등으로 인한 ‘버스열차’ 현상을 확인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고의 지연이 의심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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