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돈을 받고 중고 휴대폰을 보내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 그린테크라이프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그린테크라이프 관련 상담은 218건이다. 1~3월 관련 상담은 8건에 불과했지만, 4월 107건으로 급증했다. 5월 1~20일 상담 건수도 103건에 달했다.
상담 이유를 보면 계약 불이행과 환불 지연이 189건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그 외 부당한 행동이 18건(8.3%), 단순 문의가 6건(2.8%)이었다. 가격 불만과 품질 문제는 각각 4건(1.8%), 1건(0.4%)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사례도 공개됐다. 소비자 A씨는 2월 중고 스마트폰을 사며 44만9000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제품을 받지 못해 두 달 뒤 환불을 요구했다. 사업자는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뒤 연락을 끊었다.
환불이 미뤄지며 피해는 더 커졌다. 올 1~3월 환불받은 비율은 50%를 넘었지만 4월에는 30.8%로 떨어졌다. 5월에는 12.6%까지 낮아졌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 주의보를 내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의 피해가 짧은 기간에 급증했다”며 “제품을 사기 전에 사업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으로 결제하면 환불 처리가 어려울 수 있어 되도록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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