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왕빈 35득점+‘브라질 특급’ 호키 22득점 외인 신입생 쌍포 활약…틸리카이넨 감독 체제 삼성화재 첫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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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왕빈이 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삼성화재 펠리페 호키(오른쪽)가 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삼성화재가 아시아쿼터 공격수 왕빈과 외국인 주포 펠리페 호키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개막 첫 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 원정 경기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3 36-38 25-19)로 꺾었다. 공격 쌍포의 활약이 대단했다. 중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왕빈이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호키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21~2022시즌부터 대한항공의 3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이끈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핀란드)도 데뷔 첫 승을 수확해 기쁨이 배가 됐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브라질) 체제로 전환한 KB손해보험은 독일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등록명 리누스)가 2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한계가 분명했다. 이번 시즌 임시 홈구장서 치른 첫 경기부터 패해 더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왕빈이 날아올랐다. 196㎝의 장신인 그는 코트 좌우를 오가며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1세트 23-24로 뒤진 상황서 호쾌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김준우(10득점)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해 삼성화재가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서도 멈추지 않았다. 23-23에서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18득점)의 백어택이 실패해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리누스의 네트터치 반칙을 유도해 승리에 가까워졌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삼성화재는 15-14에서 나온 왕빈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렸으나 KB손해보험의 끈질긴 추격에 휘말렸다. 결국 13차례 듀스 끝에 삼성화재가 36-38로 세트를 내줬다.호키가 4세트 해결사로 나섰다. 7-5에서 베테랑 세터 유광우(1득점)가 연결한 볼을 강력한 스파이크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14에선 오른쪽서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성공시킨 뒤 블로킹 점수까지 뽑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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