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3번의 도약’…트럼프 제재 뛰어넘을까 [차이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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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중국 반도체 ‘3번의 도약’…트럼프 제재 뛰어넘을까 [차이나 시그널] 중국 반도체 굴기를 상징하는 이미지. [연합뉴스] 지난 27일 중국발로 전해진 2건의 반도체 관련 뉴스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첫날 5배 가까이 급등하고, 또다른 중국 기업이 반도체 생산의 핵심설비인 DUV 자체 생산에 들어갔다는 뉴스였습니다. 매경플러스가 중국 산업 전문가인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에게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투자에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이 전무의 글입니다.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 때문에 한때 몰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3~4년 동안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는 미국의 제재를 돌파하는 몇 가지 중요한 성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 성과들은 앞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잘 보여준다. 필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돌파구 3가지의 배경과 의미를 짚어봤다.첫 번째 돌파구 : 화웨이 7나노 기반 국산화2023년 가을, 화웨이가 7nm급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당시 업계에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 당시 업계에서는 EUV 장비 없이 7nm급 칩을 생산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확보할 수 없었다.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의 한계를 10nm급 정도로 보았다. 그런데 SMIC가 EUV보다 한 단계 낮은 DUV 장비만으로도 7nm급 공정을 적용한 칩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SMIC가 DUV 노광 장비를 활용한 고난도 멀티 패터닝(성형화) 공정과 공정 최적화 역량을 상당 수준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둘째, 당시 많은 전문가는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가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의 공장을 못 쓰는 것은 둘째 치고, 그동안 수백 개의 반도체를 미국 기업에 의존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 장비는 퀄컴이나 브로드컴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그런데 2023년 새로 출시된 화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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