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표고배지 수입 5년 새 44% 증가…닥터애그, 이천에 배지 생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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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들여 연 600만 봉 생산체계 추진…10월 양산 계획 생산 데이터 솔루션 연계해 농가 관리 사업으로 확장 닥터애그의 표고배지 제조 배양센터 모습. 사진제공=닥터애그 중국산 표고 톱밥배지 수입량이 5년 새 44%가량 늘어난 가운데, 닥터애그가 연간 600만 봉 규모의 배지 생산센터를 세우고 국산 배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 표고 톱밥배지는 참나무 톱밥에 영양원을 섞어 살균한 뒤 종균을 접종·배양한 것으로, 표고버섯이 자라는 토양 역할을 한다.스마트팜 전문 농업회사법인 닥터애그(대표 김진석)는 경기도 이천시에 ‘닥터애그 표고배지 제조 배양센터’를 짓고 지난 7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0월 양산체제로 전환해 국내외 표고 농가에 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자료를 재가공한 자료를 봉당 2kg 안팎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중국산 표고 톱밥배지 수입량은 약 3,145만 봉으로 2020년보다 44%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닥터애그는 국내 배지 공급 부족분을 수입 제품이 채우면서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대지면적 1만3,081㎡, 연면적 7,845㎡ 규모로,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지었다. 회사는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하루 약 2만 봉을 제조하고 연간 600만 봉을 배양하는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생산 능력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산 수입량 추정치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에 따르면 배지는 국산 참나무 톱밥을 주원료로 만든다. 센터에서는 원료 혼합과 입봉, 살균, 냉각, 종균 접종, 단계별 배양, 포장·출하까지 배지 생산 공정을 운영한다.닥터애그는 생산한 배지를 자체 농장과 국내외 표고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배지 공급과 함께 농가별 재배 환경과 생육 단계에 맞춘 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다.센터는 닥터애그의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 ‘테스트팜’과도 연계해 운영한다. 회사는 배지 생산부터 생육·수확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쌓아 자체 솔루션에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배 표준 모델과 농가 관리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김진석 대표는 “전 공정 자동화 설비와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는 자체 솔루션을 결합해 표고배지 생산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균일한 품질의 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재배 관리까지 지원해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dongA.com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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