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환율·유가 이중고에…티웨이항공, 무급휴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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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3 13:56 수정2026.04.13 13:56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티웨이 창구에서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티웨이 창구에서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티웨이항공이 전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 휴직을 추진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무급휴직에 대해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춰 객실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일부 기간 휴직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객실승무원의 피로도 관리 및 일시적인 업무 부담 완화를 통해 전반적인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근 중동 사태의 여파를 크게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년 연속 연간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미국·이란 갈등으로 촉발된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유가가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7월에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2021년 11월에는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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