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선거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한 직장인이 선거 유세차를 얻어 타고 출근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내 기준 재밌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 지각했는데 택시도 안 잡혀서 그냥 미친 척하고 지나가는 선거 차를 붙잡고 신촌 가냐고 물어봤다"며 "간다고 해서 얻어타고 갔다"고 밝혔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뒤 A씨는 고마운 마음에 계좌이체를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보 측 관계자는 "소중한 한 표로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뜻밖의 '선거철 카풀' 사연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시끄러운 선거 차를 가장 잘 이용한 사람", "율동하면서 갔냐", "의리를 위해서라도 그 후보 찍는 게 맞다", "찐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다", "이건 진짜 뽑아줘야 한다"는 등 유쾌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선거 유세차의 순기능을 처음 봤다", "출근길 시민 서비스까지 해주는 건가"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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