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에 라이트 단 송승환…“시야에 안개 잔뜩 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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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이 양희은의 생일 모임에서 직접 개조한 은색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성미 SNS 인스타그램 화면 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크게 저하된 배우 송승환이 남아 있는 시력을 활용하기 위해 직접 개조한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은 모두 망막에 영향을 미쳐 시력을 떨어뜨리지만, 손상되는 부위와 시야 변화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최근 송승환이 가수 양희은의 생일 모임에서 손에 든 은색 지팡이에도 그의 적응 방식이 담겨 있다. 주변을 조금이라도 더 확인할 수 있도록 밝은 빛을 내는 라이트를 직접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성미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도 희은 언니 생일을 맞았다. 우리는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나이가 됐다. 언니, 오래오래 함께해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생일을 맞은 양희은을 비롯해 송승환, 이성미, 최유라, 김혜영 등이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송승환은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자신의 시야에 대해 “완전히 까맣게 안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안개가 잔뜩 낀 것처럼 잘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사람의 윤곽이나 검은 머리카락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만 눈동자처럼 세밀한 부분을 구별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송승환이 앓고 있다고 밝힌 두 망막 질환은 시야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성미 SNS 인스타그램 화면 ● ‘안개 낀 것처럼 보인다’…황반변성이 시력 떨어뜨리는 이유황반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글씨를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등 정밀한 시각을 담당한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야 한가운데가 흐릿하거나 일그러져 보이고, 심해지면 중심부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행하면서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 중심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 노폐물이 쌓이거나 망막 조직이 위축되면서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기고 이곳에서 혈액이나 액체가 새면서 비교적 빠르게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MBN ‘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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