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잡은 WKBL 레전드’ 박정은-최윤아-전주원, 사상 첫 여성 감독 3인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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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우리은행 감독,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박정은 BNK 썸 감독(왼쪽부터)이 27일 호텔 리베라 청담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WKBL[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모두 승승장구합시다.”‘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WKBL 출신 감독들의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에는 6개 중 3개 구단 감독이 여성이다. 박정은 부산 BNK 썸 감독(49),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41),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감독(54)이다. 2021~2022시즌부터 6시즌째 BNK 썸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여성 지도자가 늘어 감회가 새롭다. 모두 승승장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WKBL 역사상 여성 감독이 3명 이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대행을 제외한 정식 사령탑은 전 감독이 5번째다. WKBL 최초의 여성 사령탑이었던 이옥자 전 구리 KDB생명 감독(74) 이후에는 한동안 이 계보가 끊기기도 했다. 일본서 지도자로 활동했던 그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KDB생명에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 만에 사퇴했다. 이후 유영주 전 감독(55)이 2019~2020시즌부터 2시즌 동안 BNK 썸 사령탑으로 계보를 이었다.이번 시즌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선수 시절 선후배서 사제로 연을 이어 온 최 감독과 전 감독이 맞붙는다. 둘은 2004~2005시즌부터 7시즌을 함께 뛰었다. 2011~2012시즌에는 전 감독이 신한은행의 코치로 최 감독을 지도했다. 지도자로는 최 감독이 한 시즌 먼저 지휘봉을 잡았다. 4월 부임한 전 감독은 “많이 보고 배우겠다”며 몸을 낮췄다. 최 감독은 “전 감독님은 내 스승이시다. 우리은행과 붙으면 굉장한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다.우리은행과 BNK 썸의 대결 구도도 흥미롭다. 2024~2025시즌 BNK 썸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2시즌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김단비(36), 강이슬(32) 등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전 감독은 “6개 구단 중 BNK 썸의 전력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전력의 누수 없이 가장 탄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고 있다. 주전 선수들과 얼마나 조화롭게 기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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