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00년…“예수 만나려면” 아동 190명 굶겨죽인 사이비 교주

3 hours ago 1

아프리카 케냐에서 어린이 등 수백 명을 굶어 죽게 한 폴 은텡게 매켄지. AP 뉴시스 아프리카 케냐에서 어린이 등 수백 명을 굶어 죽게 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에게 징역 200년이 선고됐다. 이 사이비 종교 지도자는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고 강요해 신도들을 집단으로 아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은 “400명 이상의 사망 사건과 관련된 케냐의 종말론 종교 집단 지도자가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신도들에게 ‘예수를 만나기 위해 단식 투쟁을 하라’고 강요하며 190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케냐 몸바사 고등법원의 다이애나 카베드자 모차체 판사는 케냐 동부 해안 도시 말린디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를 이끌던 폴 은텡게 매켄지가 신도들을 외딴 곳으로 이주시킨 뒤 단식 투쟁을 강요한 것에 대해 “중요한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케냐 경찰은 2023년 해안 도시 킬리피 카운티에 있는 한 목장에서 400구가 넘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곳은 매켄지의 추종자들이 지역 사회와 당국의 감시를 피해 진흙 오두막에서 살았던 곳이다.매켄지는 일단 신원이 확인된 191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숨질 때까지 굶기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또 올해 1월 발견된 52명의 추가 시신과 관련한 살해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191명 중 183명은 아사했고, 나머지 8명은 외상이나 질식 등으로 인해 살해됐다고 판단했다. 검사 측은 “이번 살인이 냉혹하고 계획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매켄지와 공범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매켄지는 미소를 지으며 160년형을 선고받은 그의 부목사 스마트 음와칼라마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카베드자 판사는 가해자들이 뉘우침을 보이지 않았고 단식 투쟁으로 죽을 각오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