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자퇴할래요”…이제 고1인데 자퇴 1만명 넘어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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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차라리 자퇴할래요”…이제 고1인데 자퇴 1만명 넘어선 이유 연합뉴스 “자퇴해야 할까요?”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A군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이다. 입시 커뮤니티나 교육 관련 영상의 댓글만 봐도 자퇴를 고려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실제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661명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때 학업 중단은 자퇴와 퇴학, 유예, 면제를 모두 포함하는 말로 사실상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자퇴하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내신 5등급제 도입이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이 나온다. 등급 내 구간이 넓어지면서 내신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기존 9등급제에서는 상위 4%까지 부여되던 1등급이 내신 5등급제에서는 10%까지로 늘어났다. 2등급은 상위 11%에서 34%까지 확대돼 일부 2등급 학생과 절반 이상의 4등급 학생이 모두 2등급에 속하게 됐다.즉 기존보다 1·2등급 비율이 크게 늘면서 상위권 학생이 많아졌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작은 등급 차이도 입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셈이다.달라진 학교, 커진 부담내신 5등급제와 함께 고교학점제도 학생들의 자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고교학점제로 교실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같은 반 친구와 다른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일상이 됐고, 때로는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듣기도 한다. 수업과 수업 사이에 공강 시간이 생기기도 한다.단순히 수업 풍경만 변한 것이 아니다. 수업 내용을 몰라도 학교만 다니면 졸업할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최소 성취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없다.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목마다 수업의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 하며, 공통 과목은 추가로 학업 성취율 40%를 넘어야 한다.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구제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이다. 방과 후에 남거나 방학에 등교해 보충 수업을 들으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Flow 하지만 학생을 위한 자율성과 보충 지도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최근 내년에 들을 수업을 골랐다는 고등학교 1학년 A군은 “선택과목을 고르는 데 부담감이 있었다”며 “만약 진로가 바뀌면 생활기록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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