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물질은 사라져도 나누는 마음은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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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물질은 사라져도 나누는 마음은 남아요" 안춘엽 전북적십자 부회장건설기계업 자녀 장학금 지원재난 현장에 중장비 보내기도아너스클럽 전북 19호로 가입"가진 것 나누는 게 좋은 삶" 안춘엽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물질은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나누면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입니다." 안춘엽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부회장(72)은 기부를 특별한 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긴다. 오랜 시간 건설기계 업계에서 일하며 주변의 도움으로 성장한 만큼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안 부회장이 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고향 선배의 권유였다. 적십자 활동을 하던 선배를 통해 단체를 알게 된 그는 직접 운영 과정을 지켜본 뒤 후원을 이어갔다. 안 부회장은 2019년부터 전북지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2023년 11월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전북 19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적십자에 대해서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활동 취지도 좋고 자금을 집행하는 과정도 투명했습니다. 그래서 믿고 기부하게 됐습니다." 그의 첫 나눔은 자신이 몸담아온 건설기계 업계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다. 전북대 최고위과정 초대 회장을 맡았던 시절 안 부회장은 건설기계 사업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제안했다. 대부분 영세 사업자인 업계 종사자들의 자녀가 학업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학교와 협약을 맺고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해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안 부회장은 "큰 기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며 "제가 잘 아는 분야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눔은 장학금에 그치지 않았다. 전북건설기계협회장을 맡았던 시절에는 재난 현장 지원에도 앞장섰다.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중장비가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면 새벽 시간에도 장비를 수배해 현장에 보냈다. 이러한 공로로 2016년 재해복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새벽에 걸려 오는 전화는 대부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중장비가 있어야만 복구할 수 있는 현장이 있으니까요."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안 부회장은 건설기계 부품사업을 시작으로 한일종합중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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