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명예 선거대책위원장 직을 맡은 서병수 전 의원,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만 참석했다.
한 전 대표는 “누가 ‘굉장히 소박하고 혼자 다니고 그러면 너 진짜 사람들이 혼자인 줄 안다’, ‘그러면 널 누가 뽑아주겠나’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래서) 저도 그러려고 했었는데, 제가 이분을 만나 뵙고 생각을 바꿨다”며 시민을 소개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되어 갖고 청와대로 가라’는 할머니의 말에 “제가 혹시라도 가게 되면, 전 반드시 갈 것”이라며 “제가 북구갑에서 청와대로 가게 되면 어머님을 제일 먼저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제 입에서 북구라는 말 만 번쯤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이후에도 북구 상인연합회 회장, 식당 사장, 해병대전우회 회원, 주민자치 회장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축제이기 때문에 이 소개가 우리의 주력”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 소개에 시간을 할애한 이유에 대해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북구의 생활인들의 이야기”라며 “한 시간이 아니라 열 시간이라도 저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박 전 장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굳혀온 사람이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선 “많은 분들이 동의하지 않으니까 이런 상황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했다.한 전 대표는 박 전 후보의 개소식에 중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데 대해 “어떤 게 더 좋아보이시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거 할 수 있다”며 “저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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