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모티브 화장품부터 오방색 티셔츠까지…한국 전통입힌 K브랜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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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가에서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궁궐과 왕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화장품부터 오방색을 활용한 패션, 자개와 단청을 접목한 생활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K컬쳐에 대한 세계적 호응 속에 이번 주 이주의 픽은 한국적인 매력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아르오르(AROR) 뷰티는 2012년 보물로 지정된 창덕궁 후원의 정자 부용정에서 영감을 받아 화장품 패키지를 제작했습니다. 여기에 연꽃 유래 성분과 펩타이드·엑소좀 등 한국적 성분을 활용해 최신 K뷰티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진행된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공식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LF의 헤지스가 선보이는 ‘아이코닉’ 컬렉션은 한국 전통 오방색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색상의 티셔츠와 니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방색은 청·적·황·백·흑의 다섯 색으로 동·서·남·북·중앙을 상징하는 우리 전통 색채인데요. 헤지스는 이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파스텔톤과 비비드톤 등 일상복에 어울리는 색으로 확장했습니다. LF에 따르면 명동플래그십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은 아이코닉 티셔츠를 평균 3장씩 구매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헤지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국가유산진흥원 및 국가무형유산 박영애 침선장과 협업한 데님 아트워크도 공개했습니다. 전통 공예를 활용한 생활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자인 브랜드 시이닷은 궁궐과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단청을 키보드에 적용한 ‘단청 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단청 특유의 색과 문양을 키보드에 담아 한때 품절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달 10일에는 가방 등에 달고 다니며 자판을 ‘딸깍’ 누르는 재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캡 키링에 단청 디자인을 입힌 제품 6종을 출시했습니다. 이 역시 온라인 2차 판매가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라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에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쉘랑코리아의 ‘자개소반 무선충전기’는 우리 전통 가구인 소반 형태에 천연 자개 장식을 더한 제품입니다. 소반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습니다.‘옛것’으로 여겨졌던 한국 전통이 젊은 감각을 입으면서 K브랜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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