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이어 해궁… LIG, 말레이시아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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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방산 파워… 또 한번 빛났다
함대공 미사일 1400억 규모 계약
“말레이 해군, 초계함 3척에 탑재”

‘DSA 2026’ LIG 부스의 천궁과 해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DSA 2026’ LIG 부스의 천궁과 해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함정 방어용 중거리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

LIG D&A(옛 LIG넥스원)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 2026’에서 총 94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해궁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일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이나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데 활용되는 함대공 미사일로, 말레이시아 해군은 연안 초계함 3척에 해궁을 탑재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해궁은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해 2018년 완성했고, LIG D&A가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사일이다. 한국 해군은 2021년 실전 배치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LIG D&A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2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해양 중심 방산 전시회 ‘SAS 2026’에 참가해 지대함 다연장 유도 로켓 ‘비궁’ 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7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시험 발사에서 6발을 쏴 6발 모두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등 높은 적중률을 뽐내며 미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중동에 천궁-II를, 동남아에 해궁을 수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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