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명승 연구’ 국립자연유산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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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을숙도 건립안 예타 최종 통과
1193억원 들여 2032년 개원 목표

국립자연유산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국립자연유산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이르면 2032년에 자연유산 발굴 및 연구 등을 전담하는 ‘국립자연유산원’이 부산에 세워진다.

국가유산청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 전담 연구시설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자연유산은 지질·지형, 명승, 동식물 등의 자연물이나 자연환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조성된 문화적 유산을 망라한다. 한국에는 독도와 한라산, 전남 해남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 강원 영월 청령포, 경남 창원 팽나무 등이 대표적인 자연유산이다.

국립자연유산원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수장고동과 연구동, 전시·교육동 등이 마련된다. 유산청은 “내년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2031년 완공한 뒤 이듬해인 2032년 정식으로 개원하는 게 목표”라며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1193억 원으로, 유산청이 추진하는 건립 사업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국립자연유산원은 자연유산 학술조사나 연구는 물론 관련 기술 개발, 서식 환경 관리 및 재난 대응, 전시·전문 인력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허민 유산청장은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은 우리나라 자연유산 보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온전히 연구·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유산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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