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도 한몫
증권사들 “연내 1만피도 가능”
외국인들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금리 인상 여부 등 단기변수 유의”
코스피의 올해 전망치를 ‘1만피’(10,000)로 제시하는 증권사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코스피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장중 ‘30만 전자’, ‘208만 닉스’ 달성

실제 이 두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가 장중 30만 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도 5.72% 상승하며 ‘208만 닉스’까지 뛰었다. 금융정보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이날 미국 일라이릴리와 월마트를 제치고 15위에서 13위로 한 번에 2계단 뛰었다. 달러 환산 시가총액도 ‘1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종전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가 20일(현지 시간) 또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빅테크의 AI 인프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해소된 점도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10,000 돌파를 공식적으로 예측하는 증권사도 늘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안에 코스피의 최고 전망치를 11,000으로 제시했다. KB증권(10,500), 유진투자증권(10,400), 하나증권(10,380), LS증권(10,000) 등 국내 증권사도 코스피의 연내 최고 전망치를 높였다.● “외국인 13거래일 순매도… 단기 변수 유의해야”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계속 이어지면 환율이 1500원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단기 외부 변수에 따라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금융 당국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등락 폭이 큰 상황에서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면 과도한 자금 쏠림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관련 신호가 나올지도 변수로 꼽힌다. 다음 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 세계 국채 금리가 뛰고 투자 심리가 경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와 다음 달 미국 FOMC를 거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본격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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