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의 첫 라운드 MVP가 보인다.
부산 KCC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4-58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허훈, 최준용이 부상 중인 상황에서도 대단히 단단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위기 상황에 각성한 듯한 그들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허웅은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KBL 데뷔 후 라운드 MVP가 없다. 그리고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위기의 KCC를 이끈 영웅으로서 최고의 평가를 얻을 자격이 충분하다.
‘롱쪽이’에서 이제는 ‘KBL MVP’ 시절로 돌아온 숀 롱도 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여기에 송교창은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장재석(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KCC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확실히 반등했다. 김동현은 결정적인 3점슛을 기록, KCC의 승리 중심에 섰다.
소노는 이번에도 잘 싸우고도 결국 승리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 결국 2연패를 당하며 9위로 추락했다.
이정현이 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케빈 켐바오(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힘을 냈으나 네이선 나이트(5점 8리바운드)의 이른 파울 트러블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잠실에서는 ‘위기의 남자’ 서울 SK가 원주 DB를 81-66으로 꺾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오재현이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 펄펄 날았다.
알빈 톨렌티노(13점), 김형빈(10점 5리바운드), 김낙현(9점 2어시스트), 이민서(8점)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18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인웅이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다.
안양에서는 ‘1R 최강’ 유도훈 감독의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변준형이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렌즈 아반도가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한승희(11점 7리바운드)와 박정웅(2점 2어시스트 2스틸), 브라이스 워싱턴(11점 3리바운드)도 힘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11리바운드 5스틸, 박무빈이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서명진이 10점 6어시스트, 이승현이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2연승을 마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