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한 블레이크 스넬(33, LA 다저스)이 돌아온다. LA 다저스 마운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스넬이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31일 전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4월 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 스넬은 어깨 부상으로 무려 4개월간 이탈했다.
부상 당시에는 구조적인 손상이 없기 때문에 빠른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스넬은 캐치볼 도중 통증을 호소해 주사 치료를 받았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스넬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5년-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안겼으나, 팀의 구상이 시즌 초반부터 무너지게 된 것.
하지만 최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복귀한데 이어 이제 스넬의 복귀전 일정도 확정됐다. 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의 선발진이 돌아가게 된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의 성공적인 복귀를 결정 짓는 가장 큰 부분은 구속 회복. 스넬은 이미 97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구속 회복에는 문제가 없다.
또 스넬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전반기 부상으로 이탈한 뒤, 후반기에 복귀해 매우 뛰어난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스넬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인 모습을 재현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당시 스넬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오랜 부상에서 곧 복귀하게 되는 스넬이 지난해 후반기의 모습으로 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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