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9440억원 확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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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9440억원 확정되나 재상고 시한 14일 자정확정 시 9440억원 지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14일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이날 자정까지 양측 중 한 쪽이라도 대법원에 재상고하지 않으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된다.최 회장이 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경우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다 갚을 때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내야 한다. 총액 기준 연 472억원, 하루에 1억 2932억원 수준이다.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최·노 양측 공동재산의 3분의 1을 노 관장 몫으로 산정했다. 양측은 지난 1일 0시께 판결문을 송달받았다. 민사소송법상 0시에 판결문이 송달될 경우 상고 기한은 송달 첫날을 포함해 14일이다.법조계에서는 최 회장의 재상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재상고하면 판결 확정이 미뤄져 재산분할금을 바로 지급할 필요가 없다.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거나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변호사는 “1조원 가까운 현금을 당장 지급하지 않으면 하루에 1억원 이상의 이자가 붙는 만큼 판결 확정을 늦출 필요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최 회장이 소송을 끝내고 경영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재상고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2024년 5월 2심에서 이미 재산분할액이 1조3808억원으로 나온 만큼, 최 회장이 재산분할을 준비할 수 있었으리란 관측이다.재산분할액 665억→1.4조→9440억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만나 인연을 맺고 1988년 결혼했다. 현직 대통령의 딸과 대기업 총수 일가의 아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들은 세 자녀를 뒀다.최 회장이 2015년 혼외 자식의 존재를 밝히며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돼 이듬해 2월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2022년 12월 서울가정법원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분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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