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빚 3배속 늘고 있어…2년 새 3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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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재정 비상 필요성’ 글 올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빈껍데기 지표” 취득세 의존 높은 취약한 세입 구조 지적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달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하고, 강도 높은 재정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재정위기를 재차 강조하며 “경기도 채무가 전국 광역지자체보다 3배 가까운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예산 대비 채무비율만 놓고 재정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되며, 자산 규모와 채무 증가 속도, 세입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추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언론이 경기도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약 12%로 서울·부산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재정위기론을 반박한 데 대해 “숫자만 그럴싸한 빈껍데기 지표”라고 반박했다.개인의 가계 살림에 빗대 “대출금과 연봉만 비교해 빚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지 않는다”며 “가진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수입이 안정적인지, 실제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달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하고, 강도 높은 재정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러면서 경기도의 자산 대비 부채 부담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경기도의 2024년 자산은 약 43조3000억 원, 부채는 약 6조6000억 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5.3%라는 것이다.자산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자산은 약 150조 원, 인천은 64조 원, 부산은 50조 원 수준으로 경기도보다 많다는 게 추 지사의 설명이다. 따라서 예산 규모에 비해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만으로 경기도의 재정건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채무 증가 속도도 문제로 꼽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광역지방정부의 채무는 약 36조7000억 원에서 41조5000억 원으로 4조6000억 원(12.7%) 증가했다. 반면 경기도 채무는 같은 기간 약 4조5000억 원에서 6조1000억 원으로 1조6000억 원 늘어 증가율이 36.1%에 달했다. 전국 광역지자체의 채무 증가율보다 경기도의 증가 속도가 약 3배 빠른 셈이다. 추 지사는 이를 두고 “3배속으로 빚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당선인 시절인 6월 23일 공정·혁신·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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