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도 기겁한 맛, 알고보니…"소고기급 단백질 덩어리"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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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상남자의 여행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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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식용 곤충을 먹고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성훈은 SBS Plus 예능 '상남자의 여행법'에서 가수 김종국, 대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길거리에서 식용 곤충 자판기를 발견하고 시식에 도전했다.

김종국은 애벌레를 먹은 뒤 “냄새가 너무 별로고, 꿉꿉한 향이 난다”고 했고, 대성도 전갈을 먹으며 괴로워했다.

추성훈은 물장군 냄새를 맡자마자 헛구역질을 했다. 이어 “이건 아니다”며 “날개가 씹어도 안 끊긴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출처='상남자의 여행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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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곤충은 거부감이 크지만 오래전부터 식량과 약재 목적으로 활용돼 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미국, 동남아, 중국 등에서는 1400여 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된다.

애벌레는 대표적인 식용 곤충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다. 100g 기준 애벌레 단백질은 28.2g으로 소고기(27.4g)와 비슷한 수준이다. 칼슘, 철분, 아연 등도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높아 콜레스테롤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기대된다.

귀뚜라미와 누에나방 등 다른 식용 곤충도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근 감소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웜 유충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막아 비만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용 곤충은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1900종 이상이 식용으로 활용되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일상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30년에는 약 43억~62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인구 증가로 단백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식용 곤충은 기존 축산업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사육 공간과 자원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총 10종이 식품 원료로 인정됐다. 최근에는 원물 형태를 넘어 분말, 단백질 바, 스낵, 건강기능식품 등 거부감을 줄인 가공식품으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다만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새우나 게 등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곤충 외골격의 ‘키틴’ 성분과 교차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 먹을 때는 소량으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제품 구매 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표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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